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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결손금 줄인 카카오페이, 인재 확보에 베팅…주식보상비용 4배↑

[마켓인]
카카오페이, 2분기 결손금 1580억
상장 후 첫 1500억원대 진입
스톡옵션 등 주식보상비용은 4배 이상 증가

등록 2025-08-06 오후 6:21:33

수정 2025-08-06 오후 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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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8월 06일 18시 2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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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한 카카오페이(377300)가 결손금을 사상 처음으로 1500억원대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스톡옵션을 적극적으로 부여하며 주식보상비용은 4배 이상 늘었다.

(사진=카카오페이)
6일 카카오페이의 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말 연결기준 결손금은 1580억원으로 전분기 1707억원 대비 7.4% 감소했다. 카카오페이의 연결기준 결손금이 15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결손금을 모두 털어내면서 414억원의 이익잉여금을 쌓아둔 상태다.

결손금은 기업이 영업이나 재무활동에서 반복적으로 손실을 기록해 누적된 빚 성격의 손실금을 말한다. 즉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태로 결손금이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가면 완전자본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결손금을 줄여가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동안 카카오페이는 보험사업의 적자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손금을 쌓아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사업 전반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결손금 규모도 줄일 수 있었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9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0배 가까이 증가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의 주식보상비용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주식 보상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6억원 대비 4.2배 늘었다. 주식보상비용은 기업이 직원에게 스톡옵션이나 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 기반 보상을 제공할 때, 부여 시점의 공정가치를 비용으로 인식한 금액을 말한다.

카카오페이의 주식보상비용 증가는 회사가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현금 보상 대신 주식으로 보상을 강화하는 전략은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 기반 보상 확대는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회사가 장기적인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스톡옵션과 RSU는 직원들이 회사의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로 기업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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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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