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전체기사
  • 투자
  • 크레딧
  • M&A
  • 트렌드
  • 피플
  • 포커스
  • 글로벌뉴스
  • 일반뉴스
가입 신청
공지사항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회사소개
  • 오시는 길
  • 업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저작권보호
마켓인 |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순화동) KG타워 18F, 19F | 사업자등록번호 107-81-75795
대표 이익원 | 전화 02-3772-0371 | 이메일 : psn0611@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투자

쿠팡, 첫 배당 끝에 찾아온 적자…韓 법인 ‘3.6조 곳간’ 헐리나

작년 첫 배당 후 1분기 적자 전환…추가 배당 기대감에 ‘먹구름’
현금 7조 쌓고도 ‘눈치보기’…개인정보 유출 후폭풍
강행 땐 글로벌 실탄 확보…중단 땐 본사 자금줄 ‘빨간불’
속도 조절 불가피론 솔솔…FI 회수 시계도 안갯속으로

등록 2026-05-13 오후 4:02:00

수정 2026-05-14 오전 5:09:06

  • facebook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 print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3일 16시 0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가입하기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쿠팡 미국 본사(Coupang Inc.)가 4년 만에 분기 최대 손실을 기록하면서 한국법인이 쌓아둔 3조60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 향방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대규모 배당으로 본사에 자금을 수혈한 직후 수익성이 꺾였다는 점에서 추가 배당 여부를 둘러싼 시장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모습. (사진=뉴스1)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쿠팡 미국법인의 연결 기준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한국법인인 쿠팡 주식회사의 이익잉여금 처분 전략이 올 한 해 재무의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한국법인은 오랜 적자 끝에 결손금을 모두 털어내고 지난해 3조5000억원이 넘는 이익잉여금을 확보하며 첫 배당에 나섰다. 배당 규모는 1조4600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쿠팡 미국법인이 배당 직후인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35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불거진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일회성 보상 비용과 물류 네트워크의 일시적인 비효율성 등이 겹친 결과라는 평가다.

쿠팡 미국법인의 연결 매출에서 한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웃도는 만큼 이 손실은 사실상 한국 사업의 수익성 악화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는 2분기에도 약 1억1460만달러(약 157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전망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첫 배당 직후 적자 전환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1분기 적자에도 쿠팡 한국법인의 배당 여력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조9104억원으로 전년(5조7713억원) 대비 1조1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1조5922억원에 달하는 설비 투자(유형자산 취득)와 1조4659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집행하고도, 본업에서 창출한 4조6487억원의 영업 현금이 고스란히 쌓인 결과다.

주목할 점은 현금의 질이다. 금융상품에 묶여 있는 단기금융자산은 2024년 8843억원에서 지난해 2797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당장 활용 가능한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전체 유동성의 96.1%를 차지한다. 총 유동성 규모만 7조1900억원에 달한다. 자산 매각이나 유동화 절차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즉각적인 대규모 자금 확보가 가능한 구조다.

압도적인 유동성은 본사가 원할 경우 추가 배당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는 실질적 배경이 된다.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실탄이 필요한 본사 입장에서 한국법인의 현금은 가장 빠르게 동원할 수 있는 재원이다. 투자금 회수를 원하는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배당 요구 역시 지속적인 압력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도 배당을 강행할 경우 본사의 유동성 확보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물류 인프라 고도화 등 재투자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잉여금과 현금이 국내 사업 기반 강화보다 해외 손실 보전에 우선 활용된다는 시각이 형성될 경우 국내 재투자 여력 축소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배당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경우 한국법인은 3조원 이상의 이익잉여금과 풍부한 현금을 안전판으로 삼아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과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공세 등 경쟁 심화 국면에서 재무적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장점이다. 반면 본사의 자금 압박이 심화될 수 있고, 배당 중단을 계기로 FI들의 불만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글로벌 확장에 필요한 투자 집행 시기가 늦어지면서 대만 사업이나 파페치 정상화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누적된 잉여금과 현금이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재원으로 쓰일지, 대내외 리스크를 버티는 완충재로 남을지는 쿠팡의 배당 정책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

저작권자 ⓒ 이데일리-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이건엄 기자

leeku@
  • - 스프레드 벌어질 때인데…회사채 앞에 줄 선 연기금 뭉칫돈
  • - 한국지방재정공제회, UN 경제사회국과 지방재정 협력 방안 논의
  • - 군인공제회, 30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8곳 확정
광고배너
인기기사
  • 1

    투자"오피스텔 매출 5200억"…신한서부티엔디, 나진상가 착공에 성장판 열리나
  • 2

    크레딧 신한금융 품으로…롯데손보, 신용등급 ‘상향검토’ 등록
  • 3

    M&ACJ·다우키움, 중앙일보 인수전 손잡나
  • 4

    크레딧스프레드 벌어질 때인데…회사채 앞에 줄 선 연기금 뭉칫돈
  • 5

    투자한물간 인터넷 기업 품는 이탈리아 회사…버크셔도 베팅
SRE 랭킹
  • ▪  메리츠캐피탈(주)AA
  • ▪  메리츠캐피탈(주)A+
  • ▪  삼성증권(주)AA+
  • ▪  아이비케이투자증권(주)AA-
  • ▪  한국증권금융(주)AAA
  • ▪  (주)아이엠증권A+
  • 01
    SK온 A+
  • 02
    CJ CGV A-
  • 03
    CJ ENM AA-
  • 04
    IM증권 A+
  • 05
    롯데건설 A+
  • 06
    여천NCC A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01
    SK바이오 백신C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 02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 03
    LIG 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
  • 04
    LG전자 美자율주행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투자
  • 05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인수
  • 06
    유진그룹의 YTN 지분 인수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