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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태림포장, 양산 이어 아산공장도 매물로 내놨다

경영 효율화 차원서 아산공장 매각 결정
엠프로가 임차 사용하다 현재는 유휴부지로
유동성 확보 위해 공장 부지 잇달아 내놔
율촌화학서 매입한 양산공장도 매각 진행 중

등록 2025-08-26 오후 4:36:02

수정 2025-08-26 오후 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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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8월 26일 16시 3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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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 골판지 박스 포장재 1위 기업 태림포장(011280)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보유 부동산을 잇달아 처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양산공장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 유휴부지로 남겨놨던 아산공장까지 시장에 내놓으며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금성 자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자산 매각이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태림포장 창원캠퍼스 2공장 전경.(사진=태림포장)
2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태림포장은 과거 태림판지 공장으로 사용했던 아산공장을 매물로 내놓고 원매자를 찾고 있다. 충남 아산시 인주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해당 공장 부지는 지난해 11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엠프로가 임차해 사용했고, 현재는 유휴부지로 남겨진 상태다.

태림포장은 지난해에도 율촌화학으로부터 인수한 연면적 1만248㎡ 규모의 양산공장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아직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손바뀜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매각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태림포장은 율촌화학 판지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양산공장까지 함께 품었다. 이를 위해 430억 원을 투입했고 지난해 초에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양산 지점을 설치하는 등 사업 확장에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불과 반년 만에 해당 자산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처럼 태림포장이 유휴부지를 비롯한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에 속도를 내는 것은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 전반적인 유동성은 줄어든 상황에서 차입금을 비롯한 부채 부담은 커지면서 재무건전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태림포장의 올해 상반기 말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은 33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15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지만 태림포장의 자산 규모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른 유동비율은 48.5%로 같은 기간 52.4% 대비 3.9%포인트(p) 하락했다. 적정 수준으로 여겨지는 100~15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차입금 부담은 더욱 커졌다. 태림포장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차입금은 2596억원으로 전년 말 2339억원 대비 11% 늘었다.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규모도 2563억원으로 같은 기간 2324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이에 따른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39.9%, 90.1%로 나타났다. 통상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비율의 적정 수준을 각각 30%, 50%로 보는 만큼 태림포장의 차입 부담이 상당하다고 읽힐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차입금 비중이 높아 단기 상환 부담이 크게 두드러진다. 태림포장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2085억원으로 전년 말 1600억원 대비 30.3% 늘었다. 전체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8.4%에서 80.3%로 11.9%p 상승했다.

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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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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