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②3월 소비자물가 전문가별 코멘트
등록 2011-03-28 오전 9:12:32
수정 2011-03-28 오전 9:12:3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대일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7%, 전년비 4.9%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됐다. 2분기에는 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정부에서 제시한 목표치 3% 수준으로 낮아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6%, 전년비 4.8%
대외여건을 보면 글로벌 식품 가격 강세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불안에 따른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었으며 대내여건 역시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됐다. 여기에 달러-원 환율도 수입물가 하락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비 4.8%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5%, 전년비 4.7%
구정 수요가 끝나고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 대내적 공급충격이 완화돼 농축산물 물가 불안은 진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체수요와 조업 부진, 일본 대지진 여파까지 가세해 수산물 물가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중동 북아프리카지역 정정불안으로 인해 2월 중 원유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던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 3월에도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물가 오름세가 이어졌을 것이다. 사립대학교 위주로 등록금을 일부 인상한 점과 비용인상 유인이 서비스 물가로 전가되며,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도 계속됐을 것이다.
한편 계절적으로 채소류 등의 출하가 증가하며 대내적 공급충격은 완화되겠지만,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원유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대외적 공급충격은 4월까지도 이어질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물가 불안은 좀 더 지속될 것이며 2분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 초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물가 불안이 공급충격에 크게 기인한 점과 경기 모멘텀의 뚜렷한 개선이 불확실한 점, 가계 부채에 대한 심각성이 계속 제기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은 다소 지연될 것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팀장
-전월비 0.6%, 전년비 4.8%
소비자물가 상승세의 고공행진은 3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계절적으로 개인서비스물가 등 물가상승요인이 집중된 시기인데다,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으로 인한 유류가격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교시점인 전년 3월 소비자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점도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4.8% 상승하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최소한 3분기 중반까지는 전년동기비 4%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가격 안정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7%, 전년비 4.9%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 1~2월에 이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보는 이유는 네가지다. 첫째, 유가가 2월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2월에는 99.88달러였지만 3월에는 108.25달러로 8.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2월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 불안이 시차를 두고 3월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수입물가 전월비 상승률은 1월에 -0.9%를 기록했지만 2월에는 1.8%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 전월비 상승률은 1월 1.6%에 이어 2월 0.7%를 보였다.
셋째, 차이나플레이션의 지속도 국내 물가에 상승압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4% 상회했다. 넷째, 달러-원 환율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세를 보인 점도 물가에 부담 요인이다. 달러-원 환율은 2월 1119.51원에서 3월 1123.25원으로 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