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미FTA 통과될까..이번주가 고비
10일 국회 본회의..여당 직권상정 여부 관심
11일 금통위 개최..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등록 2011-11-06 오전 11:10:57
수정 2011-11-06 오전 11:10:5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번주(7~11일)에는 한국은행과 국회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려 기준금리가 결정될 예정이고, 국회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한미 FTA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당과 야당간 대치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여당이 강행처리에 나설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FTA 처리 향방 이번주 고비
한미 FTA 비준안 국회 처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 이견이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일단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야당과 합의를 통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만약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강행처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압박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하지만 박 의장이 직권상정에 부정적인 입장인 만큼 한나라당은 외교통상위원회에서의 처리를 더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10일 비준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24일 본회의로 넘어가게 된다. 이달을 넘겨 12월 새해 예산안과 함께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현행 기준금리 유지 전망 우세..5개월째 동결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그리스가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철회했지만 지난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해결책에 대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요동쳤다.
물가상승압력은 한풀 꺾여 부담은 덜었다. 10월 물가상승률은 3.9%를 기록해 10개월만에 4% 밑으로 떨어졌다.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다음달 물가지수를 2010년도를 기준으로 개편할 경우 그동안 물가상승 주범이었던 금반지 등이 빠지면서 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이번달에도 금리를 동결해 지난 6월 인상 이후 5개월째 동결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상당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일부에서는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졌고, G20 정상회담에서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들이 단기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진 만큼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금통위에 앞서 8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9월 산업활동향 및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확인된 내수 부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에는 10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지난 9월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추석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제조업 취업자수가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경기로 전이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취업자수 부진이 과연 일시적인 요인 요인 때문이었는지 10월 고용지표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