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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핵·미사일 능력 상실…전쟁 일찍 끝날수도"(종합)

네타냐후, 예루살렘서 외신 기자회견
"이스라엘이 전쟁 주도? 가짜뉴스"
"호르무즈 대체 필요, 가까운 현실될것"
"이란 가스전 공습, 이스라엘 단독 작전"

등록 2026-03-20 오전 6:42:39

수정 2026-03-20 오전 6:43: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이란이 핵연료 농축·미사일 생산 능력을 상실했다면서 전쟁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FP)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쟁의 성과를 치켜세우면서 “우리는 이기고 있고, 이란은 초토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란의 군사 역량, 특히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약해졌으며 이스라엘은 지역 강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이란과의 충돌에 끌어들였다는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말 누군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한 후 “천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미국에 좋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군과 정보기관 간 긴밀한 조율 속에서 우리는 번개 같은 속도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이란 수뇌부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이란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많은 긴장이 존재하고, 정치 지도부와 현장 부대 양쪽 모두에서 균열 조짐이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은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정권 교체 이후 지도부에 대한 질문에 이스라엘은 강경한 입장의 성직자가 기존 통치자를 대체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과도기를 이끌 과도 지도자가 필요하다. 히틀러를 또 다른 히틀러로 바꾸는 것도 원하지 않다“며 폭사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했다. 그는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 그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며 “우리는 조건을 만들 수 있지만 정권 교체는 이란 국민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에너지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같은 병목지점을 통과하는 대신 대체 경로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석유 파이프라인, 가스 파이프라인을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서쪽으로 이스라엘까지, 지중해 항구까지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러면 그런 병목지점은 영원히 없애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것이 이 전쟁 뒤에 뒤따를 실제 변화라고 본다. 그리고 이 전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도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들의 임무는 제때 위험을 보고, 그것에 대응해 행동하는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리더십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우리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이 야만인들로부터 문명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일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공격과 관련 질문에는 “이스라엘은 단독 행동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공격은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는 보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윤지 기자

j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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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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