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삼양홀딩스(000070)(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2년물과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운 반면, 5년물은 오버금리를 기록하며 만기별 투자 수요가 엇갈렸다.
 | | (사진=삼양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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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이날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5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5.6배에 달하는 규모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2950억원의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반면 5년물은 200억원 모집에 25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삼양홀딩스는 희망 금리밴드로 전 구간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과 3년물은 모두 개별 민평금리 대비 -3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반면 5년물은 +20bp에서 목표액을 채우며 금리 차이를 보였다.
특히 2년물과 3년물에는 각각 모집액의 8배와 5.9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린 반면, 5년물은 1.25배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회사채에 투자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우선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1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 시에는 운영자금과 계열사에 대한 잠재적 지원자금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