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테이팩스, 일반 공모청약 주춤…최종경쟁률 2.05대1
등록 2017-10-25 오후 7:00:06
수정 2017-10-26 오전 11:16:33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기능성 테이프 전문기업 테이팩스의 일반 공모 청약 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5일 상장 주간사인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에 따르면 테이팩스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 결과 최종경쟁률이 2.05대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테이팩스는 38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참여 기관 수는 276건, 경쟁률은 16.8대1을 나타냈다. 테이팩스는 오는 31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5월 넷마블게임즈 이후 6개월 만에 신규 상장이다.테이팩스는 1994년 설립된 공업용 테이프 제조업체다. 브랜드 ‘유니랩’으로 잘 알려졌고 식품 포장용 랩을 비롯해 비닐봉지, 비닐장갑 등이 주력 제품이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등 각종 정보기술(IT) 제품 공정용 테이프도 생산 중이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애플, 소니, 파나소닉 등이 있다. 현재 모바일 기기나 전동 공구 등에 쓰이는 소형 2차전지 테이프 분야에서는 60% 이상의 점유율로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테이팩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테이프 생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2차전지용 테이프도 양산하기 시작해 전자소재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상태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2차 전지의 수혜기업으로 꼽히며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테이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36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테이팩스의 공모 청약 결과가 저조한 이유는 회사 자체의 경쟁력보다 하반기 최고 기대주인 티슈진과 공모 청약 일정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티슈진에 청약 증거금 기준 6조원이 넘는 금액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