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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AI 시대 '돈맥' 짚은 블랙스톤…83조원 '뭉칫돈' 몰렸다

올해 3분기에만 630억달러 자금 유입
데이터센터·물류·에너지 인프라 '집중'
'AI 인프라 수요'를 '장기 투자 기회'로
프라이빗웰스·보험 부문 운용자산 증가

등록 2026-10-23 오후 2:51:33

수정 2026-10-23 오후 2: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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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이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우수한 자금조달과 올해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블랙스톤은 올해 3분기 자금 유입이 630억달러(약 83조5002억원)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자금 모집 채널 전반에서 지속적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12개월간 누적 자금 유입은 2700억달러(약 357조8580억원)를 넘어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만 630억달러 자금 유입

블랙스톤의 주요 투자 전략들은 올해 3분기 중 관련 시장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프라 및 에너지 관련 자산이 투자 성과를 견인했다.

블랙스톤 로고
블랙스톤 로고
블랙스톤은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축적한 폭넓은 투자 역량과 업계 선도적인 투자 플랫폼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망한 투자 기회가 있는 분야에 자본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기관투자자(LP)들에 지속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블랙스톤은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표적 투자 전략들이 관련 상장시장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자금 모집 채널 전반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며 분기 중 630억 달러 자금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인프라는 오늘날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투자 테마”라며 “블랙스톤은 이러한 테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 선도적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투자 기회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본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사모시장은 자금 조달 격차를 해소하고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블랙스톤은 핵심 투자 테마 전반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빗웰스(고액 자산가나 초고액 자산가 개인이 보유한 자산)와 보험 부문을 중심으로 블랙스톤의 자금 모집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도 블랙스톤에 대한 신뢰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약정 규모가 확대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의 프라이빗 웰스 부문 운용자산(AUM)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300억달러(약 437조316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판매액은 약 90억달러로 집계됐다.

블랙스톤 운용자산(AUM, 왼쪽)과 수수료 부과 운용자산(가운데), 영구 자본 운용자산(오른쪽) 추이 (자료=블랙스톤)
블랙스톤 운용자산(AUM, 왼쪽)과 수수료 부과 운용자산(가운데), 영구 자본 운용자산(오른쪽) 추이 (자료=블랙스톤)
블랙스톤은 미국 외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웰스 투자 전략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인 ‘블랙스톤 프라이빗 마켓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블랙스톤의 폭넓은 사모시장 투자 역량을 하나의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랙스톤의 보험 부문 운용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3000억달러(약 397조5600억원)를 넘어섰다.

블랙스톤은 업계 최대 규모의 비전속 보험 투자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전담 보험 솔루션 부문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을 포함한 4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최근 12개월 동안 블랙스톤과의 협력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투자등급 사모크레딧 플랫폼의 운용자산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약 1500억달러(약 198조8100억원)에 육박했다.



데이터센터·물류·에너지 인프라 ‘집중’

블랙스톤의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54%를 차지하는 부문은 데이터센터와 물류 부문이다. 이들 부문을 중심으로 부동산 부문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플랫폼 전반에서 올해 임대 활동이 기존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 물류 자산에서도 3분기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임대 활동을 기록했다.

다수 부동산 유형에서 신규 공급이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건설 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금리 상승과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원이 집중되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공급 제약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블랙스톤은 성장성 높은 분야에 자본을 집중해 온 점과, 포트폴리오의 우수한 자산 구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각 사업 부문별로 실제 주주나 투자자에게 배당(분배)할 수 있는 현금성 이익(부문별 분배가능이익) (자료=블랙스톤)
각 사업 부문별로 실제 주주나 투자자에게 배당(분배)할 수 있는 현금성 이익(부문별 분배가능이익) (자료=블랙스톤)
블랙스톤은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자본 공급자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자본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수급 불균형 문제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런 구조적 요인이 해당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근거가 되고 있다.

블랙스톤은 AI 혁명이 진전될수록 관련 분야의 자본 수요도 확대되며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과 네트워크, 전문적 투자 역량, 엄격한 투자 원칙을 갖춘 투자자에게는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로, 피투자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3683억달러(약 1814조3658억원)가 넘는다. 또한 전세계에 걸쳐 부동산, 사모펀드,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 투자, 크레딧, 실물자산, 세컨더리 및 헤지 펀드 등 다양한 전략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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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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