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안효준 국민연금 신임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어수선한 조직 내부 분위기부터 살리겠다고 밝혔다.
안 CIO는 8일 “어수선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부 분위기부터 살리겠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운용본부 전주 이전에 따른 인력 이탈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엮이면서 안팎의 내홍을 겪은 조직 분위기를 고려해서다.
안 CIO는 이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부터 8대 기금운용본부장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 7대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운용에 잔뼈가 굵은 안효준 신임 본부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민연금 운용본부 내부에서도 안 본부장이 국민연금 출신이라는 점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한다.
안 CIO는 1988년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서울증권 뉴욕사무소장, 대우증권 홍콩법인 주식운용팀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연금에서는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또 시카고 카길과 호주 ANZ펀드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고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BNK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사장은 작년부터 맡은 바 있다.
한편 안 CIO는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