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7%대 기금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6월 말 현재 운용수익률이 7.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해외주식이 19.8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채권도 9.58%의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어 국내주식이 6.93%, 국내채권이 3.00%, 대체투자 자산이 4.20%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에도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 6월까지 코스피는 4.39% 올랐고 이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은 16.43% 상승했다.
국내외 채권시장의 경우 글로벌 경제 지표 부진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예상으로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국내채권 자산군은 3%대, 해외채권은 9%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의 설립 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43%,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340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