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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천랩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수출해 글로벌기업 도약”

바이오·IT 융합 및 유전체 기술로 빅데이터 확보
검사·진단·치료·관리 토탈 헬스케어 확보
상장 후 치료제 개발에 집중…17·18일 청약

등록 2019-12-13 오후 5:55:09

수정 2019-12-13 오후 5: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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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식 천랩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천랩)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회사 설립 초창기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비즈니스를 추구한 끝에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원천기술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확보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고,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장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천랩은 지난 2009년 미생물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인 천 대표가 BT와 IT를 결합 시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집합체와 유전정보를 말한다.

이 회사는 BT, IT 기술융합과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해상도가 월등해 가장 많은 종을 찾고 정확하게 진단 및 분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작성된 논문이 이미 전 세계에서 85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천랩이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이미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천랩이 마이크로바이옴의 검사-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보하는 근간이 됐다. 현재 이 회사는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컴퓨터로 생물학 연구(BI) 통합 솔루션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 진단 솔루션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모델을 확보했다.

천랩은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체내에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균) 및 프리바이오틱스(박테리아 성장을 자극해 인체 유리한 영향 주는 물질)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제 후보물질의 발굴과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치료제 후보 균주 ‘CLCC1’을 발굴했으며, 동물임상시험을 통해 간암과 대장암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아울러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성이 높은 고형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자폐 및 치매 등의 질병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도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억2400만원, 영업손실은 34억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5억700만원, 영업손실 33억8100만원으로 파악됐다.

천랩의 공모 주식수는 43만주다. 희망공모가는 6만3000~7만8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271억~335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12·13일 수요예측과 오는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태진 기자

t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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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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