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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알리바바 회장 ‘조 차이’ 설립한 투자사, 사모펀드로 영역 확장

한화 1조원 규모 펀드레이징 시동
알리바바·와이즈버그 네트워크 활용

등록 2025-11-14 오전 9:31:59

수정 2025-11-14 오전 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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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이자 알리바바 그룹 회장인 조 차이(Joe Tsai)가 설립한 투자사가 사모펀드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중국 투자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난 것을 기회 삼아 출자자(LP)들에게 약 1조원 단위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10월 10일 마카오에서 열린 NBA 프리시즌 경기에 참석한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 겸 알리바바 회장 조 차이. (사진=AP 통신)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조 차이 알리바바 그룹 회장의 지원을 받는 ‘블루 풀 캐피털’이 7억 5000만달러(약 1조 1033억원) 규모에 달하는 사모펀드 ‘리버사이드’를 조성 중이다. 블루 풀은 해당 펀드 자금으로 중국 포함한 소비재, 금융, 기술 기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블루 풀은 △중국 숏폼 소셜미디어 틱톡 서비스사 ‘바이트댄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링으로 유명한 중국 숏폼 플랫폼 ‘콰이쇼우’ △이탈리아 브랜드 ‘골든구스’ 등을 포트폴리오사로 두고 있다. 조 차이를 비롯한 다른 알리바바 관계자들의 투자를 돕거나 이들의 수십억 달러 규모 자산도 관리한다. 이외에도 농구팀 브루클린 네츠, 미식축구팀 마이애미 돌핀스 지분도 관리한다.

블루 풀 최고경영자(CEO)는 헤지펀드 운용사 시타델 출신 올리버 와이즈버그다. 그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에서 아시아 투자를 담당했다. 시타델 아시아 대표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알리바바가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분포한 와이즈버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패밀리 오피스, 국부펀드, 연기금으로부터 펀드 조성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풀은 2년 전부터 5억달러(약 7365억원) 규모의 헤지펀드, 사모신용 펀드를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해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회사의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이 글로벌 경기침체, 미중 갈등 고조로 사그라졌던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면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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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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