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오른쪽)와 정하창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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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넥스 상장사인 환경플랜트 설비업체 비디아이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비디아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하창 비디아이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서 2022년까지 5년간 석탄화력 발전소 성능 개선과 환경설비를 교체하는 데 약 7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전기집진기, 석탄취급설비의 옥내 저탄장 등을 설치하는 비디아이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전방시장이 열린 셈이다.
지난 1992년 설립한 비디아이는 미세먼지를 99% 거르는 탈황설비와 전기집진기, 석탄 취급 설비, 회처리·회정제 설비 등을 주요 설치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석탄 화력발전 보조기기(BOP) 전체 라인업을 갖췄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처리·회정제 설비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 사장은 “비디아이는 정부가 엄격하게 규정하는 대기환경 기준에 부응하는 친환경 발전플랜트의 보조설비 국산화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MW부터 1000MW에 달하는 발전 보조설비 구축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다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비디아이는 2014년 768억원에서 지난해 1006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3개년 평균 14.4%에 이르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약 35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비디아이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하기 위해 신주 108만주를 발행하고 구주 27만주를 매각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 수는 528만 500주다. 공모 예정가는 9500~1만2000원으로 최소 모집금액은 128억2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회사로 들어오는 100억원 가량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앞서 비디아이는 지난해 12월 고성하이화력 석탄화력발전소 1, 2호기에 대한 1225억원 규모의 석탄취급설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성하이화력은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오는 2020년 10월, 2021년 4월 준공한다. 비디아이는 계획에 맞춰 하도급 업체에 대한 선구매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비디아이는 친환경 설비사업과 함께 태양광사업을 통한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비디아이는 공모자금을 포함해 2000억원을 태양광사업에 투자한다. 내년 4분기까지 태양광사업 인허가를 받고 착공한 다음 오는 2019년 4분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지난 7월 임계솔라파크를 설립했다. 임계솔라파크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앞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담당한다. 지난 23일부터 이틀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30일과 31일 청약을 받아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신영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이사는 “깨끗한 대기환경 유지와 보존은 국내를 떠나 전세계 공통의 염원”이라며 “앞으로 해야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 발전설비 전문업체를 넘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친환경 발전플랜트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