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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스코E&C, 中 다롄 IT센터 누적 손실 1700억

다롄 IT센터 SPC·개발회사 올해까지 1704억 손실
중국 경기침체 따른 공실률에 투자금 회수 난항
현재 매각 추진 중…구체적 매각 시점은 아직

등록 2024-09-04 오후 3:17:48

수정 2024-09-04 오후 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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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9월 04일 15시 1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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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포스코E&C(포스코이앤씨)가 중국 다롄시 IT센터 투자로 17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기 침체로 대련 지역 공실률이 상승하면서 투자금과 임대료 회수에 차질이 발생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지속된 해외 사업 손실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포스코 다롄 IT센터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상반기까지 인식한 다롄 IT센터 사업 관련 손실 규모는 약 170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에는 건물 관리비와 감가상각비, 공실에 따른 매몰비용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2434억원이었던 다롄시 IT센터 관련 순자산 규모도 상반기 말 기준 1895억원으로 2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남서부에 위치한 다롄하이테크산업단지(大連高新技術産業園區)는 153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중국 최초 국가급 하이테크 산업 촉진 구역이다. 다롄하이테크산업단지에 입주한 주요 외국계 입주기업으로는 IBM, 엑센츄어, NHN, HP, 화이자, 소프트뱅크, SAP 등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4만6943제곱미터(㎡) 부지에 아파트 7개동 1100가구와 IT센터 1개동을 각각 지난 2015년, 2019년에 준공했다. 당시 포스코이앤씨는 중국에서 한국 건설업체가 단독으로 대규모 복합단지에 착수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홍콩에 특수목적법인(SPC)인 ‘홍콩포스코이앤씨 투자회사’를 설립해 포스코다롄IT센터개발회사에 출자했다. 당시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SPC에 585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1700억원대의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가 다롄하이테크산업단지 투자에서 천문학적 손실을 본 것은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공실 영향이 크다. IT센터 준공 이후 분양에 난항을 겪은 데다, 이후 임차인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다롄시의 평균 공실률은 약 18%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오피스 공실률은 24.2%에 달한다.

이와 관련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IT센터 이후 감가와 관리비 등이 발생해 손실로 인식했다”며 “공실과 경기침체 등 외부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구조조정 일환으로 다롄시 IT센터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RE를 주관사로 선정한 지 6년만의 일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다롄시 IT타워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 사업에서 1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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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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