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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DL에너지, 서남아 에너지 개발 사업 엑시트…150억 차익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지분 매각
2015년 IDB사회기반시설 펀드II와 JV 설립
방글라데시 투자서 성과…회수 적기라 판단

등록 2024-03-15 오후 10:39:58

수정 2024-03-15 오후 1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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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22시 3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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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DL에너지가 중동 및 아프리카 에너지 분야 투자 엑시트(자금회수)를 단행했다.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IDB Infrastructure Fund II)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약 15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DL에너지는 EMA 파워를 통해 쌓은 발전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MA 파워가 투자한 방글라데시 써밋 메그나가트 발전소 전경. (사진=EMA 파워)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중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EMA Power investment) 지분 40%와 대림 EMA 매니지먼트(Daelim EMA Mangement Limited) 지분 42%를 매각했다.

DL에너지의 두 펀드에 대한 총 지분율은 각각 49%, 51%로 지난해 처분한 지분을 제외한 9%는 연내 매각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이번 엑시트를 통해 약 15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해당 법인은 DL에너지가 이슬람개발은행의 펀드와 함께 설립한 EMA 파워를 운용하기 위해 별도로 조성한 펀드다.

앞서 DL에너지는 지난 2015년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와 함께 EMA 파워를 설립하고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DL에너지와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는 총 2억 달러를 출자했다.

EMA파워의 주요 투자 내용으로는 △파키스탄 하와에너지 △방글라데시 EPV 타쿠르가온 △방글라데시 서밋 파워 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EMA 파워의 실질적인 운영 및 사업개발은 DL에너지가 맡아왔다. 실제 DL에너지 개발 사업 책임자로 있는 디미트리 백이 EMA 파워의 주요 임원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DL에너지가 투자 종료 시점을 2024년으로 계획했던 만큼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방글라데시 서밋 파워 인터내셔널 투자 건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EMA 파워의 투자 사업이 궤도에 오른 만큼 매각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밋 파워 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전력 공급망 사업과 관련해 일본 주요 에너지 기업인 JERA와 20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DL관계자는 “이번 매각 건은 통상적인 투자활동에 따른 엑시트”라며 “장부가 기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투자액 보다는 높은 가격에 매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는 20억 달러(약 2조3500억원) 규모의 펀드로 56개 회원국의 발전과 에너지, 통신, 교통, 상하수도, 자원 개발 등 인프라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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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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