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사진=태웅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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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프로젝트 및 독립국가연합(CIS) 물류 확대에 주력하고, 창고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물류창고, ISO 탱크 컨테이너, 소규모 복합물류회사 인수 등에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태웅로직스는 복합 운송, 프로젝트 운송, CIS 운송 등 국제물류주선업을 영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국 상하이, 인도, 콜롬비아, 헝가리 등 해외 9개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4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석화업계 15조 설비투자 예고…물류 확대 기대감태웅로직스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에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3자 물류(3PL)는 독립적인 물류전문업체가 여러 고객사와 개별계약을 맺고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대표는 “태웅로직스는 국내 모든 석유화학사를 커버하고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오는 2021년까지 약 15조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꾸준한 공급량 증가로 태웅로직스의 운송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웅로직스는 2007년 프로젝트 물류 시장에도 진입했다. 회사 내 프로젝트 부서에서 화공 플랜트, 전력 플랜트,인프라 사업 등 선적지부터 공사 현장까지 해상·육상운송의 물류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 콜롬비아 TT2 프로젝트 등 35개의 프로젝트 물류를 진행해 왔다.
한 대표는 “주요 EPC 업체들의 공식 협력 업체로 지위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다”며 “지금도 6개의 프로젝트 물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국가연합 공략…동유럽까지 사업 확대또 회사는 CIS(독립국가연합) 물류 확대에도 주력해 왔다. CIS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지역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지역과 지중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했다. 특히 통관이 어려운 CIS 내 일부 국가에 대해 현지 통관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운송 소요시간과 비용을 감소시켰고, 자체 물류 통합관리시스템 `TIMS`를 통해 물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6년 1841억원이었던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2293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1억원에서 108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0억원,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해외시장과 CIS 지역 운송 루트 확대, 현지 물류창고 설립 등을 통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 대표는 “앞으로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 추가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는 물류창고를 설립해 CIS 및 동유럽 지역 물동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 100억원을 들여 부산항만에 약 1만5000평 규모의 창고를 설립해 아시아 지역의 물류 허브(HUB)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태웅로직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50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3700~4500원이다.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6~2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