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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환차익으로 현금 쌓은 HD현대일렉…2분기도 高高

현금성 자산 3개월 만에 2배 이상 급증
고환율 영향…상반기 내 5000억 전망도
하반기까지 이어질 듯…“수익성 유지 예상”

등록 2024-04-24 오후 4:27:12

수정 2024-04-24 오후 4: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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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16시 2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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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환차익을 바탕으로 막대한 현금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현금성 자산을 늘려 재무건전성도 높였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까지 고환율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D현대일렉트릭의 현금성자산 역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 HD현대일렉트릭)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및 현금성 자산은 3644억원으로 전년 말 1671억원 2배 이상 급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는 단기금융상품과 단기 상각 후 원가금융자산 등이 포함된다.

HD현대일렉트릭의 현금성 자산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환차익에 기반한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이 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한 환율이 올해 1분기에도 고점을 형성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호실적 요인에 대해 “환율이 1390원까지 올라간 것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463억원 대비 178.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34억원으로 같은 기간 288억원 대비 224.3% 급증했다. 매출은 8010억원으로 40.9% 늘었다.

늘어난 현금 덕에 재무건전성 개선세도 더욱 뚜렷해졌다. 현금성자산 증가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는 물론 차입금 규모 자체도 줄며 부담을 덜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1791억원으로 전년 말 5148억원 대비 65.2% 급감했다. 이에 따른 순차입금 의존도는 같은 기간 17.7%에서 5.7%로 12%p 하락했다. 전체 차입금 규모는 7155억원에서 5671억원으로 20.7% 줄었다.

시장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하반기까지 환율 호재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환율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현금성 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환율이 아직은 우호적 구간에 머물고 있고, 구리 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하반기 마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장기적 이익률 추이는 점진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인하에 따른 가격 하락분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수익 이익률은 1분기와 비슷한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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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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