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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톤 "핀테크 보안솔루션 사업영역 확대"

간편 인증서비스 대형은행 공급…증권사·IT기업 등으로 확대
핀테크 플랫폼 사업도 진행…PASS 인증서 가입자 급증
동남아시아 진출…"내년 SaaS형 솔루션 출시해 적극 공략"

등록 2019-09-27 오후 3:28:12

수정 2019-09-27 오후 3: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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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아톤 대표(사진=아톤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톤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핀테크 보안 솔루션 사업의 고객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핀테크 플랫폼 사업의 영역을 다각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기존 공인인증서, 일회용비밀번호(OTP) 등을 대체하는 간편 인증서비스를 은행을 넘어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IT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톤은 국내 대형 시중은행 6개 중 4곳에 핀테크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형 Secure Element(SE)는 개인의 스마트폰 내에 금고와 같은 영역을 구축해 모든 데이터와 알고리즘 등을 보호해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소프트웨어형 SE 적용을 통해 6자리 PIN번호 또는 생체인증만으로 하루 최대 5억원까지 이체 가능하다.

김 대표는 “국내 금융 카테고리 고객수 기준 10위권 내 6개 앱이 회사의 보안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고, 솔루션의 라이선스 판매량은 지난 2017년 92만개에서 지난해 282만개를 거쳐 올 상반기에만 291만개로 급증했다”며 “대형 은행을 선점한 이력을 기반으로 나머지 금융기관 등으로 솔루션 보급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톤의 핀테크 보안 솔루션은 라이선스 판매 방식으로 매출을 인식하고 있다. 고객이 아톤의 핀테크 보안 솔루션에 가입할 때, 스마트폰 기기를 교체할 때, 가입 후 일정기간이 경과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라이선스비용을 지급받기에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신성장 동력으로 핀테크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와 전자서명부문 공동 사업을 통해 2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패스(PASS) 플랫폼을 기반으로 PASS 인증서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SS 인증서는 출시 5개월 만에 5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김 대표는 “핀테크 플랫폼 사업은 고객들을 모아둔 앱들과 제휴를 맺고 회사의 보안 기술능력을 합쳐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라며 “PASS 사업 이외에도 NH농협은행의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합산 가입자수 2000만명), 국군 장병 및 가족 지인을 위한 `더캠프`(가입자수 145만명) 등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9.2% 증가한 158억원, 영업이익은 1031.5%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8.9%로 전년대비 7%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김 대표는 “이익률이 높은 핀테크 관련 사업들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 금융기관들이 IT 예산을 많이 집행하는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 연간 매출의 60~70%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올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실적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한은행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다. 아톤은 고객사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서비스에 탑재할 수 있는 SaaS형 보안 솔루션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은행 지점이 별로 없고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은행들은 다른 소프트웨어도 SaaS형태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 내년 출시하는 회사의 SaaS형 보안 솔루션을 내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 자금은 SaaS형 보안 솔루션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 핀테크 플랫폼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45%에 달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 중 회사 설립때부터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아 당장 물량이 출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톤은 오는 10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7~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4만3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이후섭 기자

dlgnt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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