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1월에 등떠밀려 금리 인상할수도"
노무라 "4월 인상 전망하지만 인플레 때문에…"
"금리 인상해도 인플레 억제효과 크지 않을듯"
등록 2011-01-06 오후 5:51:54
수정 2011-01-06 오후 5:53: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에 등을 떠밀려 1월에 의도하지 않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노무라금융투자는 6일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국은행이 1월에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하면서 4월에 기준금리를 2.75%로 25bp 인상하기 전까지 두 달 이상 관망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한은이 떠밀려서 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통화정책의 전이 메커니즘이 유연하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려도 인플레이션을 줄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외환시장에서 강하게 당국이 개입해 원화 절상을 막는다면 이같은 정책조합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없고 정부의 야심찬 경제성장 목표나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양정책들도 마찬가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정부가 3% 물가보다 5%라는 성장률 목표를 더 우선시한다고 본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상당기간 3% 이상 웃돌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가 부동산시장 살리기용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를 계속 가져간다면 마찬가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라는 나아가 "이같은 정책으로 부실 PF대출을 야기해 한국은행이 은행자본확충펀드나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유동성을 회수하기도 어렵게 될 것이고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시중은행들에게 이를 인수하도록 하는 정책을 쓰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