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가 9월말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는 8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흥에스이씨는 2차 전지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올해 실적은 상반기 두배 이상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흥에스이씨는 초정밀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ESS 등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용 배터리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0년에 이차전지 부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7년부터는 전기자동차용 부품을 개발해 이차전지의 안전과 직결되는 폭발방지 제품인 안전변(Safety Device)이라고 불리는 캡 어셈블리(Cap Assembly)와 전해액 등을 담는 케이스 역할을 하는 캔(Can) 등이 주력 제품이다.
국내 대형 배터리업체에 2차전지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에 납품된다. 전기차 관련 매출은 80%에 달할 정도로 높다. 2014년 이후 매년 해외법인을 설립해 현재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3개국에 4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자동화 생산설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황 대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이종금속 동시처리 금형 제작과 프레스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전기차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나오고 있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에스이씨는 지난해 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공모청약을 거쳐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