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골드만삭스 "연내 50bp 금리↑..원화절상도 용인"
등록 2011-04-12 오후 3:25:06
수정 2011-04-12 오후 3:25:0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지만, 가계빚 부담 등으로 연내 50bp 정도만 금리 인상이 가능하며 추가로는 원화 절상 카드를 통해 인플레를 억제하려고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12일 "이번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 리스크를 언급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에 다른 리스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더 매파적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안에 50bp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며 다음번 인상 시기는 5월이나 6월로 예상했다. 또 "시장은 50bp 정도만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12개월 내에 75bp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추가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외에 원화 절상을 더 용인할 여지가 있다"며 "유가가 10%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는 20bp 높아지는데 원화가치가 2~3%만 절상돼도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80bp는 더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가계빚 부담과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에 그러지 못하는 만큼 원화 절상 여지가 더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