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솔그룹 계열
한솔인티큐브(070590)가
솔라시아(070300)의 지분투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 한솔인티큐브는 솔라시아의 2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신규 이사선임을 추진하는 등 경영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솔인티큐브는 솔라시아가 진행하는 94만주 유상증자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참여한다. 주당 발행가는 4520원으로 총 투자규모는 42억원에 달한다.
솔라시아는 R&D(연구개발)와 해외시장 추진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이번 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솔라시아 관계자는 "벤처기업으로 상장한지 채 1년이 안된 상태로 해외시장 진출에는 역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해 한솔인티큐브와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솔라시아는 스마트카드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11개월만에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자금 조달에 나선 셈이다.
반면, 한솔제지 계열사인 한솔인티큐브는 지난 2003년 로커스의 사업부분이 인적분할된 회사로, CRM(고객관계관리)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솔루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솔인티큐브도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모바일 사업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솔인티큐브 관계자는 "솔라시아가 모바일 USIM카드를 개발하는 등 앞으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솔인티큐브가 솔라시아 증자에 참여할 경우, 보유지분은 15%가 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최대주주 박윤기대표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20.59%에서 17%로 줄어들게 된다.
한솔인티큐브는 지분투자와 함께 경영 참여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솔라시아는 다음달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기 한솔인티큐브 경영지원실장과 조남철 한솔인티큐브 신규사업TF팀장을 새로운 이사진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