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산은 PEF 인수 `썬스타` 흑자 결실
2009년 인수 후 경영정상화 추진.. 작년 영업익 44억 달성
등록 2011-04-06 오후 3:15:20
수정 2011-04-06 오후 3:15:2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산업은행 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인수한 중견기업 썬스타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 모범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썬스타는 지난 2010회계연도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 순이익 67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09회계연도에는 영업손실 172억원, 순손실 603억원이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1127억원에서 2091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컴퓨터 자수기 분야 세계 1위, 산업용 재봉기 분야 세계 3위업체인 썬스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선물환 손실 등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재무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후 2009년 6월 산은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KDB 턴어라운드 PEF`가 1호 투자기업으로 썬스타를 선정, 구주 및 신주 인수 등으로 450여 억원을 투자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컴퓨터 자수기 업체인 썬스타특수정밀과 산업용 재봉기 업체인 썬스타산업봉제기계를 합병하고,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했다. 산은 PE실 관계자는 "당초 목표보다 빠른 시간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썬스타의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률(2.1%)이 글로벌 금융위기전인 2007년 수준(4%)에 못 미치고, 145억원에 이르는 대손충당금환입 등 영업외수익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상 턴어라운드가 확고하게 나타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산은 PE실 관계자는 "꾸준한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올 연말에는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