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②2월 광공업생산 전문가별 코멘트
등록 2011-03-25 오후 2:44:48
수정 2011-03-25 오후 2:44:4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2월 광공업생산에 대한 전문가별 전망과 코멘트입니다.
◇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2월에도 수출 호조는 이어졌지만, MENA지역의 정정불안 확산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적절한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생산을 늘린 유인이 약화됐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연속 크게 호전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쳐 광공업 생산은 4개월 만에 감소 반전됐을 것이다. 구정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1.5일 단축됐지만, 2월 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한 점에 비춰보면 광공업 생산도 전년동월대비 10%에 가까운 증가세는 유지됐을 것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오르겠지만, 오름폭은 전월에 비해 둔화됐을 것이다. 2월에도 1월 중 선행종합지수에 부정적이었던 소비자기대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 금융기관유동성은 계속 부정적이고 투자 선행지표들은 기계수주액과 자본재수입액, 건설수주액 중 1~2개 항목은 선행종합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경우 추세조정 전 선행종합지수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우며, 추세조정 후 최종 선행종합지수도 전월에 비해 소폭 오르는데 그칠 것이다. 2월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0.3% 오르나,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9%로 전월에 비해 소폭 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라는 계절적 요인이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월 산업용 전력 사용량이 10.9월(4.9%)이후 5개월만에 한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점 등은 2월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고유가의 영향과 일본 지진 여파는 3월 산업활동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2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설연휴 및 중동 사태 등의 영향으로 1월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내수개선에 힘입어 견실한 증가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 등 신흥공업국의 고성장과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가 광공업생산을 지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수출 호조가 조금씩이나 내수로 파급되고 있어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상승 폭은 1월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경우 2월의 저점으로 조금씩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2월 생산 활동은 기본적으로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로 긍정적 기저효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난 1월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가율 둔화가 실제 생산활동이 나쁘다는 의로 해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저효과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높은 가동률 등이 그 반증이다. 선행지수는 주가와 체감지표 조정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계절조정 과정에서 희석되고 재고 순환 등 다른 요인들이 개선됨으로써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
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기비 8.5% 증가하며 1월보다 크게 둔화될 것이다. 월초 긴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월 광공업생산을 평균하면 전년동기비 11.2% 증가하며, 작년 4분기의 11.7% 증가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월 광공업생산 증가세 크게 둔화되었지만 전체 실물경기 흐름은 견조한 경기확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문제는 2월 중순 이후 불거진 중동 정정불안에 따른 고유가와 3월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 충격이다. 3월 수출을 추정한 결과 3월까지는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동 충격의 영향은 2분기 중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가상승세가 더 이상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실물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