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패션그룹 형지 계열 샤트렌 300억~400억 상장공모
연내 상장 목표 시기 조율..최병오 회장 일가 구주매출 없어
등록 2011-08-17 오후 3:25:07
수정 2011-08-17 오후 3:25:07
[이데일리 신성우 하지나 기자] 패션그룹 형지(옛 형지어패럴) 계열 샤트렌이 300억~400억원 규모의 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샤트렌(대표주관 신한금융투자)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현재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시기를 조율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쇼크 이후 아직은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신청 시기는 잡히지 않았다"며 "다만 이달말이나 내달초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샤트렌은 또한 의류업종의 성격상 당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다가 코스닥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IB업계 관계자는 "심사요건은 충분히 갖췄지만 2005년 2월 설립 이래 아직은 매출규모가 1000억원에 못미치는 외형(2010년 매출 659억원) 등을 감안해 코스닥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예비심사 통과후 주식분산요건 충족을 위한 일반공모는 구주매출 없이 신주모집방식으로 진행한다. 샤트렌의 자본금은 32억원(발행주식 630만주·액면가 500원)으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일가가 95%가 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47%, 딸 혜원씨 30%, 아들 준호씨 19% 등이다. 이외 5%는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하고 있다. 신주공모금액은 대략 300~4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의류업체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 차원에서 신규자금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여성패션업체 샤트렌은 설립 4년만인 2009년 이후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다. 2008년 27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은 2009년 111억원, 지난해에는 8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억원에서 92억원으로 신장세를 보인 후 지난해 52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