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STO, 자금조달 이상의 가치…불변성 등 장점 주목해야”

  • [STO써밋 2024]
  • 줄리안 콴 인베스타X CEO
  • “공모시장 보다는 사모시장에 기회 있어”
  • “자산은 물론 이를 아우른 권리까지 토큰화”
  • “韓시장 성장 위해선 가치적 측면 집중해야 ”
  • 등록 2024-08-29 오전 11:20:38
  • 수정 2024-08-29 오전 11:25:33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발행(STO)은 자금조달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 에서 ‘STO의 거시전망- 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줄리안 콴 CEO는 STO의 역할을 자금조달에만 국한 시켜선 안 된다고 봤다. 토큰화를 통해 창출되는 다양한 가치와 장점을 적극 활용해야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STO 역할이 자금조달에만 그친다면 기존의 수단들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STO의 다양한 장점을 이해하고 리더가 되려면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설립자 겸 CEO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STO의 거시전망-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자산 외 권리도 토큰화…사모시장에 기회

줄리안 콴 CEO는 STO가 기반이 되는 자산은 물론 이를 아우르는 권리까지 토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이는 한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수 있다는 뜻으로 STO의 잠재력을 높이는 요소다. 실제 시티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분야에서 권리와 부채 등 많은 부분들이 토큰화되고 있다.

그는 “금융, 광고 등 다양한 권리들이 부동산 분야에서 토큰화되고 있다”며 “STO에 기대하는 것은 자산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아루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토큰화되고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줄리안 콴 대표는 STO 시장이 매년 성장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자산과 이를 다루는 플랫폼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늘날 STO 생태계는 매일 성장하고 있다”며 “STO의 혁신적인 투자 상품과 이를 프로그램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상품화에 수개월이 걸리는 작업도 STO를 통해서는 단기간 내에 만들 수 있어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엑시트에 시간이 오래 소요돼 불확실성이 큰 벤처캐피탈과 부동산 등도 토큰화를 통해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STO는 자산과 연계해 조각화 하는 만큼 다양한 메커니즘이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라며 “출시 초기 실패라고 평가 받았던 ETF와 마찬가지로 기존 자산의 추가적 가치를 통해 시장 규모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리안 콴 CEO는 STO 투자 기회가 공모시장보다는 사모시장에 있다고 봤다. 공모시장에서 다루지 못하는 자산을 사모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큼 STO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모 주식,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등 공모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모든 것이 사모시장에서 다뤄질 수 있다”며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6~10배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STO 분야에서 갖는 가치도 크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자산이 토큰화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화하고 있다”며 “하나의 자산을 아우르는 혹은 그 주변의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설립자 겸 CEO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STO의 거시전망-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韓 STO 성장 위해선 가치에 주목

줄리안 콴 CEO는 한국 STO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STO가 주는 이같은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도 STO가 갖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불변성과 비용절감 등 STO가 주는 흥미로운 가치적 측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줄리안 콴 CEO는 IX스왑이 STO 투자 진입장벽을 낮춰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베스타X는 아시아 최초 STO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현재 인베스타X는 싱가포르에서 STO 라이센스를 갖추고 발행사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X스왑은 STO 플랫폼 인베스타(Investa)X 자매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IX스왑에서는 (투자에 필요한) 대출과 차입 등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다”며 “IX스왑과 인베스타X는 STO를 위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NX회장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월스트리트와 디파이 금융사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에도 투자할 수 있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접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며 “투자자들은 인베스트X 등을 통해 토큰화 된 상품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설립자 겸 CEO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STO의 거시전망-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SRE 랭킹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투자

“STO, 자금조달 이상의 가치…불변성 등 장점 주목해야”

  • [STO써밋 2024]
  • 줄리안 콴 인베스타X CEO
  • “공모시장 보다는 사모시장에 기회 있어”
  • “자산은 물론 이를 아우른 권리까지 토큰화”
  • “韓시장 성장 위해선 가치적 측면 집중해야 ”
  • 등록 2024-08-29 오전 11:20:38
  • 수정 2024-08-29 오전 11:25:33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발행(STO)은 자금조달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 에서 ‘STO의 거시전망- 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줄리안 콴 CEO는 STO의 역할을 자금조달에만 국한 시켜선 안 된다고 봤다. 토큰화를 통해 창출되는 다양한 가치와 장점을 적극 활용해야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STO 역할이 자금조달에만 그친다면 기존의 수단들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STO의 다양한 장점을 이해하고 리더가 되려면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설립자 겸 CEO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STO의 거시전망-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자산 외 권리도 토큰화…사모시장에 기회

줄리안 콴 CEO는 STO가 기반이 되는 자산은 물론 이를 아우르는 권리까지 토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이는 한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수 있다는 뜻으로 STO의 잠재력을 높이는 요소다. 실제 시티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분야에서 권리와 부채 등 많은 부분들이 토큰화되고 있다.

그는 “금융, 광고 등 다양한 권리들이 부동산 분야에서 토큰화되고 있다”며 “STO에 기대하는 것은 자산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아루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토큰화되고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줄리안 콴 대표는 STO 시장이 매년 성장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자산과 이를 다루는 플랫폼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늘날 STO 생태계는 매일 성장하고 있다”며 “STO의 혁신적인 투자 상품과 이를 프로그램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상품화에 수개월이 걸리는 작업도 STO를 통해서는 단기간 내에 만들 수 있어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엑시트에 시간이 오래 소요돼 불확실성이 큰 벤처캐피탈과 부동산 등도 토큰화를 통해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STO는 자산과 연계해 조각화 하는 만큼 다양한 메커니즘이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라며 “출시 초기 실패라고 평가 받았던 ETF와 마찬가지로 기존 자산의 추가적 가치를 통해 시장 규모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리안 콴 CEO는 STO 투자 기회가 공모시장보다는 사모시장에 있다고 봤다. 공모시장에서 다루지 못하는 자산을 사모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큼 STO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모 주식,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등 공모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모든 것이 사모시장에서 다뤄질 수 있다”며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6~10배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STO 분야에서 갖는 가치도 크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자산이 토큰화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화하고 있다”며 “하나의 자산을 아우르는 혹은 그 주변의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설립자 겸 CEO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STO의 거시전망-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韓 STO 성장 위해선 가치에 주목

줄리안 콴 CEO는 한국 STO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STO가 주는 이같은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도 STO가 갖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불변성과 비용절감 등 STO가 주는 흥미로운 가치적 측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줄리안 콴 CEO는 IX스왑이 STO 투자 진입장벽을 낮춰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베스타X는 아시아 최초 STO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현재 인베스타X는 싱가포르에서 STO 라이센스를 갖추고 발행사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X스왑은 STO 플랫폼 인베스타(Investa)X 자매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IX스왑에서는 (투자에 필요한) 대출과 차입 등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다”며 “IX스왑과 인베스타X는 STO를 위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NX회장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월스트리트와 디파이 금융사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에도 투자할 수 있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접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며 “투자자들은 인베스트X 등을 통해 토큰화 된 상품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설립자 겸 CEO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STO의 거시전망-자금조달 넘어 급성장하는 토큰화 가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