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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LIG건설 여파, 넥스원 IPO 불똥튀나

부정적 여론 인식..시장 신뢰 회복 급선무

등록 2011-04-08 오후 2:49:03

수정 2011-04-10 오후 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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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IG건설의 법정관리가 LIG넥스원 상장의 발목을 붙잡았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상장공모를 위한 기업실사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당초 LIG넥스원은 상반기내 상장예심을 청구하고 8월쯤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열사 LIG건설이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상장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회사측은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일정을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LIG건설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열흘전에 CP(기업어음) 42억원 어치를 발행해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더욱이 LIG그룹내에서의 자구노력 없이 곧바로 법정관리 행을 선택하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태다.

LIG넥스원은 상장일정을 다소 늦춰 연내에는 상장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마저도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다. LIG넥스원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상장심사를 통과하게 되더라도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일반공모를 진행하는 만큼 시장의 평가는 중요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LIG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여론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LIG넥스원이 상장을 무리하게 추진하게 되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면서 "특히 그룹 자체가 시장에 신뢰를 잃은 만큼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들어갈 때까지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대표주관회사 대우증권은 "조만간 LIG넥스원과 현재 상황을 놓고 상장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IG 관계자는 "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와 넥스원지분 매각 등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2002년에 설립돼 지난 2004년 7월 LIG이노텍으로부터 방위산업 부문을 양수받아 전자, 전기 관련 부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LIG그룹내에서도 우량사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액은 9429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나 기자

hj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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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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