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거래소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나이벡이 코스닥 상장예심청구를 앞두고 있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기업들은 성장형벤처로 분류, 상장 특례가 적용돼 일부 심사 조건이 면제된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나이벡은 오는 2월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나이벡은 치주조직재생유도제 등 인공치아용 소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서울대 치대 교수진 주축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정종평 서울대 치대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나이벡은 지난해 9월 거래소의 기술성 평가심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 기술성평가제도는 영업이나 매출실적 등에서 코스닥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나 기술력이 뛰어나고 잠재성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자격요건을 완화시켜 주는 제도이다. 기술성평가를 받으면 6개월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나이벡은 지난해 결산이 끝나는 오는 2월중 상장예심청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제도팀 관계자는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들은 성장형벤처로 분류해 상장심사에서 경영성과요인의 경상이익실현과 ROE 부분을 면제해주고 있다"면서 "현재는 바이오 부문에만 집중되어 있지만 올해 녹색기술이나 IT 부문까지 확대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술성평가심사를 통해 국내에 상장한 그룹은 6곳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기술성평가를 통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벡의 2009년말 현재 자본금은 10억원 가량이다. 최대주주는 정종평 대표이사이고 지분 44.54%(88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IBKC Start up 투자조합제1호가 우선주 6.27%(12만4999주),
동국제약(086450)이 보통주 2.51%(5만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벡의 지난해 매출액은 52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은 6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