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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에코솔루션, 공모BW 대량 실권..추가자금조달 고심

BW 일반공모 129억 중 31억 유입..자금사용처 대폭 축소
최대주주 지분 5.09%..가능한 추가자금조달방식 제한적

등록 2011-01-12 오후 1:58:06

수정 2011-01-12 오후 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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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에코솔루션(052510)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에서 대량 실권하면서 자금 사용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추가로 자금조달을 해야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5% 가량의 최대주주 지분이 마음에 걸린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6일 에코솔루션이 129억원 규모의 BW를 일반공모한 결과 총 31억원가량만 청약이 이뤄졌다. 결국 당초 예정했던 자금사용계획도 축소됐다.

무엇보다 현재 에코솔루션의 재무구조를 위협하는 차입금과 미지급금 상환에 차질이 생겼다. 3분기말 에코솔루션의 부채는 281억원으로 이 중 단기차입금은 145억원, 미지급금은 30억원 가량이다. 특히 단기차입금의 의존도가 93.7%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들어간 이자비용만 23억원이다.
 
에코솔루션은 차입금 상환으로 23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는 6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인건비 등을 포함한 미지급금 또한 50억원에서 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주력사업인 바이오디젤 정제설비의 제작과 설비자금은 아예 누락됐다. 올해 1월까지 추가로 설치할 증류기와 열매체보일러 등에 대한 시설투자로 1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자금부족으로 사용계획에서 통째로 제외시켰다.

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오는 12~13일 전환사채 10억원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제외하면 추가 자금계획은 없다"면서 "차입금 상환에 일정부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달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코솔루션의 최대주주는 황종식 대표로 지분율이 5.09%에 불과하다. 그동안 보통주 유상증자 대신 BW나 CB와 같은 우회적인 방법으로 자금조달을 해온 데는 500원대를 맴도는 저조한 주가 탓도 있겠지만 경영권 유지를 위한 것도 있다.
 
차입금 상환일정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불가피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영권을 보호하면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방안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 5회차 BW가 76%가량 미발행된 상황에서 추가 BW발행은 아직 부담스럽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경영권을 위협하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사모BW나 주주배정 증자 정도가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에코솔루션이 추가 자금조달 방식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이유이다.

하지나 기자

hj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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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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