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1월 2~6일)에는 데이터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라이다(LiDAR) 기반 3차원 모션 데이터 AI 기업 무빈(MOVIN)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무빈의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션 데이터 기술에 주목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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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모션 데이터 AI 기업 ‘무빈’3차원 모션 데이터 AI 기업 무빈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IBK기업은행, 보이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 슈미트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무빈은 2023년 설립됐다. 회사는 사람의 움직임을 정밀한 3차원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 주력 솔루션은 무빈 트레이싱(MOVIN TRACIN)‘이다. 라이다 센서와 자체 AI 기술을 결합해 별도의 슈트나 마커 없이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포착한다.
무빈은 이를 기반으로 게임·영화·버추얼 크리에이터 등 콘텐츠 제작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외에도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과 연구기관과 협력한다. 이들은 무빈의 기술을 로봇 원격 조작(텔레오퍼레이션)과 학습에 활용한다.
무빈은 다양한 산업에서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라이브 인터랙티브 콘텐츠·쇼뿐 아니라 스포츠·재활 등 움직임을 데이터로 활용하는 식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모션캡처 사업을 확대한다. 또 약 100평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해 피지컬 AI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넘즈에이아이‘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 넘즈에이아이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원 유치하며 프리 시드 라운드 2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7월 스톤브릿지벤처스, SBVA, KT인베스트먼트, 베이스벤처스로부터 40억 원 규모 첫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을 정형 데이터 AI 모델 개발과 인력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넘즈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운영사는 베이스벤처스이며, 해당 과제의 연구비 규모는 8억 원이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의 투자·보육과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넘즈에이아이는 유재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서울대·KAIST 출신 연구진이 올해 2월 창업한 기업이다. 인바디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형 데이터 AI를 현장의 예측과 의사결정에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넘즈에이아이가 개발한 코실로(Causilo)는 △매출 기록 △거래 내역 △고객 정보처럼 행과 열로 구성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을 수행한다. 고객 이탈 가능성이나 상품 판매량 예측 등 기업 의사결정에 필요한 문제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축적한 수치 데이터를 실제 사업 판단에 연결할 수 있다.
AI 커머스 테크 스타트업 ’테르밋‘AI 커머스 테크 스타트업 테르밋이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AI 에이전트가 쇼핑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회사가 판매자 접점을 빠르게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창업팀이 개발, 제품, 영업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도 주목했다.
테르밋은 종합 마케팅 콘텐츠 에이전트 ’크리에이지‘를 내놨다. AI가 상품의 특징을 분석해 AI 상세 페이지 제작부터 △썸네일 △배너 △숏폼 영상 등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콘텐츠들을 3분 안에 만들어낸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AI 멀티 에이전트 매니징 기술을 기반한다.
김지성 대표는 의료 AI 스타트업에서 기업용(B2B) AI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향수 브랜드와 AI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을 창업하며 커머스 운영과 AI 제품 개발을 모두 경험했다. 김 대표는 특히 향수 브랜드를 운영하며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큰 비용과 시간이 드는 문제를 겪었다. 온라인 커머스에도 AI 기반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