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물가대응 당장엔 환율로, 길게는 금리정책으로"
현대증권 "점진적 원화강세 정책 뒤바뀌진 않을듯"
"연내 분기별로 한차례씩 금리인상 할듯"
등록 2011-04-01 오전 10:57:34
수정 2011-04-01 오전 10:57:3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원화절상을 용인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1일 "올해 소비자물가는 1분기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될 수 있지만 조기에 하향 안정될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장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를 주도한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세는 향후 기상여건이 특별히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물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공업제품 가격은 상승과 하락 양 방향성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고 집세를 포함한 서비스물가는 계속 물가 상승세를 지속시키는 항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월에 하락했던 공공서비스가격 역시 정부의 물가억제정책의 결과라는 점에서 시차를 두고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종전 4.0%에서 4.2%로 상향 조정했다. 이 부장은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비 4%를 하회하는 시점은 9월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상당기간 물가 불안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원화가치 상승을 용인하면서 원화 강세가 전개될 수 있지만, 지난 3년 간 유지해온 점진적 원화강세 정책기조가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지만 연내 분기별 한 차례씩 25bp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