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노무라 "엔화 강세 즐기는 韓..수출경쟁력 강화"
등록 2011-09-22 오후 2:07:05
수정 2011-09-22 오후 2:07:0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노무라증권은 그리스 디폴트나 미국 경기침체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 없이도 엔-원 환율은 이미 리만 사태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일본에 비해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상당히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 환율은 아직 2009년 3월에 기록한 1570원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엔-원 환율은 엔화 강세로 15.3원으로 올라 리먼사태 이후 고점인 16.4원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오르지 않더라도 한국 수출업체들은 일본 제조업체에 비해 2008~2009년 누렸던 경쟁력을 다시 즐기게 될 것"이라며 "게다가 상당수의 한국 기업들이 기술과 마케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득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2009년 2월 엔-원 환율 급등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 여행객들이 전년비 72% 증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하락과 엔-원 환율 상승 덕에 내년 한국 경제가 5%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서 엔-원 환율이 추가로 더 오른다면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