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지광일 NH투자선물 해외선물팀장
(사진)은 국내 대형 보험사 국제사업부에 첫 입사한 뒤 선물사로 옮겨 15년 가량을 몸담았다. 또 고객들에게 좀 더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MT( Charter Market Technician, 차트시장 분석가)라는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지 팀장은 "올 초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격증을 획득했다"면서 "CMT는 전 세계적으로 1200여명이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단 두 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초부터 해외선물시장이 형성되면서 올해는 업계 내에서 본격적인 시장만들기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각 회사 상황에 따라 일부 조직을 축소하거나 늘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지 팀장은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시장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증권사의 잇따른 시장 진입으로 내부적인 경쟁도 치열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시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국내 선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선물과 해외선물은 상품구조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심만 가진다면 충분히 해외선물에서도 계획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고객들이 해외선물도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선물을 다뤘던 투자자들은 선물이란 상품에 익숙하기 때문에 해외선물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면서 "또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주식 등 한 종목에 편중돼 있는 모습도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 해외선물, 주식, 부동산 등 자산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 생각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광일 NH투자선물 해외선물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팀 역사와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 ▲ NH투자선물은 1997년 첫 영업을 시작했고 해외선물팀은 10년 가량이 됐다. 현재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팀을 꾸렸다.
- 시장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해외선물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전세계적인 유동성 팽창과 원자재 수급불안 등에 의한 가격변동성 증가로 해외선물거래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급격하게 시장이 커지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 싱가포르거래소(SGX)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장점은. ▲싱가포르거래소의 주된 타깃은 중국과 인도로 런던거래소(LME)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와 접근성도 좋다. 또 미니상품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고객이 증거금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지난 2월 24일 우리 회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거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관심뿐만이 아니라 네트워크 형성도 잘 이뤄져 있다.
- NH투자선물 만의 강점이 있다면. ▲증권사는 해외선물팀이 한 부서지만 선물사는 선물이라는 분야에만 집중돼 있어 전문화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또 농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농산물 등 상품선물에 차별화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 해외선물을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 고객들이 해외선물에 투자할 때 꼭 모의투자를 경험한 뒤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다. 해외선물은 레버리지가 높고 변동성이 커서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손실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모의투자에서 손해를 봤다면 좀 더 연구를 해 검증을 받은 뒤 투자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