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금통위, 집값·담보대출 변화 `우려`(상보)
"수도권 주택매매값 낙폭축소..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금융시장 큰폭 변동"..장기금리 하락도 지적
등록 2010-12-09 오전 11:02:31
수정 2010-12-09 오전 11:02: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대외 위험요인과 함께 국내 부동산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은 금통위는 9일 오전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부동산시장에서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의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언급했던 "수도권 하락폭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주택거래가 다소 늘어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다"고도 지적했다. 지난달까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표현을 유지했지만, 거래시장에서도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 것.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도 지난달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데서 수위가 더 높아졌다. 아울러 금통위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에는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했고 장기 시장금리가 큰 폭 하락 후 높은 물가상승률 영향 등으로 반등했다"고 했지만, 이달에는 "금융시장에서 유럽 재정문제 재부각,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큰 폭의 변동을 나타냈다"고 변경했다. 이어 "장기 시장금리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계획과 외국인 채권 매수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