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들의 이동이 줄을 잇고 있다. 통상적인 계약 시즌이 3월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이동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자리가 메워지면서 연쇄적인 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메리츠증권(008560)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한금융(055550)투자로 이동했고 유신익 LIG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HMC투자증권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메리츠증권과 HMC투자증권의 경우 오랫동안 비었던 자리를 채운 것이고,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인력강화 차원에서 영입이 이뤄진 것이다.
증권사 한 이코노미스트는 "단 기간에 이처럼 인력이 다수 이동한 것은 최근 4~5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는 "이동으로 인해 빈 자리가 지속적으로 생겨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연쇄적인 이동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자리가 빈 증권사가 자체적인 인력 수혈을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좀 더 이동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