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벤처스는 아밀로이드솔루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뉴라메디에 35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승재 뉴라메디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질환실험실 교수로 약 25년간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 병을 연구해온 퇴행성질환 전문가다. 특히 알파-시뉴클린 (alpha-synuclein) 연구 분야에서는 네이처(Nature)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피인용횟수는 1만회가 넘는 등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라메디는 최근 아일랜드의 ‘Opsona’로부터 인간형 TLR2 저해 항체를 인수해 파킨슨 병에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TLR2 항체는 이미 미국에서 혈액 질환인 골수이형성증후군에 대한 임상 2상을 마친 물질로서 이번에 뉴라메디가 물질과 관련 특허를 모두 인수해, 파킨슨병 치료제(NM-101)로서의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TLR2 항체의 개발속도를 높이고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아밀로이드솔루션과 포괄적 협력을 진행한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TLR2 항체의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임상개발을 진행할 뿐 아니라, 포괄적 신경계 질환에 대해 뉴라메디와 함께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뉴라메디는 또 신경세포간 알파-시뉴클린의 전파를 막는 화학물질을 치료제(NM-201)로 개발하고 있다. 이승재 대표는 신경세포간 알파-시뉴클린의 전파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하여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 중에 있다.
강훈모 하나벤처스 이사는 “전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2025년까지 52억4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나 질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뉴라메디의 이승재 대표의 연구 역량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파킨슨병 치료 관련 신약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