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롯데 `송도 프로젝트` 투자자 모집 나서
주관사에 KB증권 선정..FI지분 49%
총사업비 1조원대 프로젝트
등록 2011-03-25 오전 9:09:31
수정 2011-03-25 오전 9:11:06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롯데가 송도 복합쇼핑몰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해당 업무를 맡을 주관사로는 KB투자증권이 선정됐다.
25일 KB금융지주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최근 진행한 입찰 결과, KB투자증권이 송도 사업에 참여할 투자자 모집을 위한 주관사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롯데의 송도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2000억원의 에쿼티(지분)투자금과 8000억원 안팎의 신디케이티드론으로 충당될 예정.KB투자증권이 담당할 업무는 지분투자금 2000억원 가운데 980억원을 댈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을 모집하는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나머지 지분투자금 1020억원은 롯데측이 투자한다"면서 "프로젝트 컴퍼니(SPC)의 지분 구성은 롯데그룹(롯데자산개발 등) 51%, FI 49%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중 일부는 롯데자산개발이 송도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매입한 복합쇼핑몰 부지 대금과 초기 설계 비용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공사가 본격화하는 내년부터서는 순차적으로 7000억~8000억원 규모의 외부 차입이 이뤄질 예정.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회사를 통한 신디케이티드론 조달은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롯데가 송도에 건설할 복합쇼핑몰 단지는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2개 블록의 쇼핑몰 부지(8만4500㎡)에 세워진다. 롯데자산개발은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쇼핑타운을 연다는 방침이다. 인천 신도시 인근의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롯데의 송도 투자가 주춤했던 인천 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주목된다"면서 "롯데의 자금력과 복합쇼핑몰 사업에 대한 노하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