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블록딜을 통해
보유 주식 70만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지분 10% 매각 실패로 떠안아야 했던 224만주 중 남은 주식은 65만주로 축소됐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7일 장 마감 뒤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중이던 한전KPS 주식 70만주(1.56%)를 투신,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 처분가격은 전날 종가(4만원)에서 5% 할인된 3만8000원으로 매각금액은 266억원이다.
지난 2009년 우투증권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한전KPS 지분 10% 매각주관사로 선정돼 처분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블록딜에 실패하면서 한전KPS 지분 5%(224만주)을 떠안았다. 당시 인수가격은 주당 6만6940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다.
우투증권은 지난 5월 20만주 블록딜을 시작으로 한전KPS 지분 처분에 나섰다. 지난 7월엔 한전KPS 주식 69만주를 3만6950원에 매각해 44.8%의 손실을 봤다. 전체 매매규모는 255억원이었다. 이번엔 43.2%의 손실을 보며 처분을 했다. 현재 남은 65만주는 시장상황에 따라 소규모 블록딜로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우투증권은 "한전KPS 주식은 이미 100% 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라며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