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동부證 "경기로 초점 이동..글로벌 긴축기조 후퇴"
등록 2011-03-16 오전 8:49:18
수정 2011-03-16 오전 8:49:1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부증권은 일본 대지진으로 전세계 긴축기조가 한발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이번 도호쿠 지진의 피해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고베 대지진에 비해 경기 영향은 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일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향후 물가에 대한 기대는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빠르면 4월에 당장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던 유럽중앙은행(ECB)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던 미 연준 역시 물가보다는 경기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연준의 경기판단 상향을 환영했지만 연방기금 금리선물을 통해 본 금리기대는 내년 1분기로 인상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국채금리도 빠르게 하락하면서 긴축보다는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도 긴축에서 한발 물러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긴축을 주도한 국가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라며 "일본과의 지리적 밀접성, 교역 의존도 등을 감안할때 이들의 통화정책 역시 긴축에서 한걸음 물러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 역시 5월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향후 일본 지진 영향과 관련해 금리인상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