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ECM(Equity Capital Market)에서 올 1분기 주관실적 1위를 차지했다. 대우증권은 인수·수수료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동양종금은 주관실적 1위에서 9위로 내려앉는 부침을 겪었다.
31일 이데일리의 2011년 1분기(1~3월) E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전체 ECM 주관인수실적은 총 1조6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2조1799억원에 비해 23.2%(5065억원) 감소했다. 29개사의 주식발행에 21개사의 증권사가 주관했고, 23개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이 주관금액 4610억원으로 전체 ECM 주관실적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10위에서 9계단 뛰어오른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어 대우(2792억원)가 순위 변동없이 2위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1921억원)와 현대(1260억원)가 각각 한 계단 오른 3, 4위에 랭크된 가운데 우리투자(842억원)는 2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다. 10위권 중 한화(805억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2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교보(580억원) 또한 20위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전분기 1위의 영예를 안았던 동양종금(582억원)은 9위로 내려앉았다. 아울러 하나대투(137억원)가 6→16위, 동부(381억원)가 7→13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8위였던 IBK투자의 경우는 주관실적이 전혀 없었다. 반면 리딩투자, 솔로몬투자, 신영, 골든브릿지투자, LIG투자 등 5개사가 새롭게 주관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수실적은 대우(3171억원)가 1위 자리를 고수, 전통의 IB 강호로서의 면모를 유지했다. 인수 증권사로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증권사는 HMC투자(939억원)와 신영(923억원)이다. 주관실적은 비록 17위(86억원), 15위(143억원)에 그쳤지만 인수실적은 각각 5, 6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중소형 IB 중 지난해 4분기 각각 8위, 9위로 인수부문에서 주목을 받았던 솔로몬투자(145억원)와 유진투자(70억원)는 각각 17위, 19위로 부진했다.
한편 23개사 증권사들은 올 1분기 ECM에서 주관·인수회사로 참여해 392억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대우가 가장 많은 127억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미래에셋 43억원, 한화 36억원, 우리투자 24억원, 한국투자 23억원, HMC투자 18억원, 현대·신한금융투자 각 17억원 등 10억원을 넘은 IB가 1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