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HSBC "물가 뛰었지만 당분간 금리동결"
등록 2011-09-02 오전 9:40:02
수정 2011-09-02 오전 10:09:0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HSCB는 8월 물가가 급등하기는 했지만 한국은행이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1일자 보고서를 통해 "8월 물가가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급등했고 다음달에는 기저효과 때문에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은행은 이달 물가급등을 일단 지켜볼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금리인상에 대한 요구는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가 불확실한 가운데 통화당국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이라는 큰 툴을 사용하기 보다는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좀더 거시안정적인 수단에 중점을 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8일 열리는 9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HSBC는 한국 경제가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산업활동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HSBC는 "8월 수출이 전년비 27.1% 증가했는데 아직 침체영역에 진입했다고 볼 수 없다"며 "전월대비로는 0.8% 줄었지만 폭우 영향도 있고 7월 워낙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에 따른 반작용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광공업생산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아직 급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HSBC는 "글로벌 금융시장 쇼크와 미국 산업부문의 급격한 둔화가 한국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며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2008년말 발생했던 극적인 침체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