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근원물가 높은 수준 이어갈 것"
등록 2011-07-01 오전 8:47:12
수정 2011-07-01 오전 8:47:1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은행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며 내용상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근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과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계속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데일리가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예상치였던 4.23%를 웃도는 수준이며 전월 4.1%에 비해서도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3.7% 상승해 2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1일 "6월 석유류는 지난달과 비슷했지만 농산물과 축산물이 많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확대됐다"며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연초 구제역으로 공급이 부족한데다 계절적으로 6월에 놀러가는 수요가 많아 오른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공식품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개인서비스쪽도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며 "내용상 지난달과 바뀐 것은 없고 단지 돼지고기와 쌀값이 가중치도 높아 영향을 미친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좌우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유가와 농산물쪽"이라며 "특히 최근 비가 많이 왔는데 기상여건이 농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편 근원 인플레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공공요금도 오르겠지만 전월세 가격 상승 때문에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근원물가는 석유류나 농산물과 관계가 없지만 축산물 영향은 받는다"며 "공급자쪽에서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만큼 가공식품 가격도 상당기간 높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