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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소비심리, 반등여건은 충분한데…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기대..소비회복에 힘 실릴듯
감세안 연장..재정수지 얼마나 나쁠지도 주목

등록 2010-12-10 오전 8:15:32

수정 2010-12-10 오전 8: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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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간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기분좋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주보다 1만7000건이나 줄어든 42만1000건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4주 이동평균으로는 42만7500건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실업수당 신청건수 하나로 고용동향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지표의 선행성을 감안할 때 지난 11월 고용보고서로 한껏 위축됐던 심리를 회복시키는데는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고용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마침 오늘(10일) 밤 12월 톰슨-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 예비치가 발표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비자지표를 여러 기관에서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데, 시장 영향력이나 신뢰도를 감안하면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2개 정도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한 달에 한 번 발표되는 반면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비치와 최종치를 두 번 발표한다. 따라서 미시건대 지수로 소비자 심리 흐름을 먼저 확인하고 컨퍼런스보드 지수로 이를 재확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요소로도 사용되고 있어 유용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컨퍼런스보드의 경우 주로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가계 반응에 중점을 두는 반면 미시건 지수는 가계 수입과 재정상태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미시건 지수의 경우 예비치 발표 때 300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1~5년까지의 전망을 묻는 방식이어서 상대적으로 지수의 변동성이 큰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소비자신뢰지수와 소매판매지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등을 함께 보면서 소비심리를 파악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의 블룸버그 전망치는 72.5로 나쁘지 않다. 11월 예비치인 69.3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이고 11월 최종치인 71.6에 비해서도 높다. 리먼사태 이후 최고치인 지난 6월의 76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5개월만에 70선 회복이 기대된다. 지수의 변동성을 감안해 3개월 이동평균으로 봐도 추세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간밤 확인했듯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줄어들는 등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가계심리에 큰 영향을 주는 주식시장이 최근까지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소비심리 상승세는 좀더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 뿐 아니라 세부지표로 나오는 기대인플레와 가계 구매력지수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조사에서 1년후 기대인플레는 3.0%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로 미래 인플레에 대한 기대는 더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와 , 등도 지켜봐야할 지표들이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감세안 연장조치로 향후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1월 재정수지는 1100억달러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종전 수치인 140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무역수지도 관심을 끄는데, 연초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던 수입이 9월과 10월에 잇달아 조정을 보이며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수출은 달러 약세와 해외경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폭 개선 여부가 관심이다.


11월 수입물가
11월 재정수지
10월 무역수지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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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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