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연간 물가상승률 4% 넘을 수 있다"
등록 2011-09-27 오전 10:00:00
수정 2011-09-27 오전 10:00: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당초 전망했던 4%를 넘을 수 있음을 시인했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민주당)이 질문한 물가전망 수정계획에 대해 "8월 실적치가 예상츨 크게 웃돌면서 연간 물가상승률은 7월 전망치인 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답해 수정 가능성을 인정했다.
한은은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 근원인플레이션을 3.5%로 예상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이미 4%를 넘은데다 잦은 폭우로 농산물이 급등하고 국제금값 폭등으로 금반지 등 기타 공업제품 가격이 뛰면서 8월 물가상승률은 5.3%로 치솟았다. 하지만 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더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감에 앞서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수요압력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농산물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이후 기상여건 개선으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공공요금 인상폭이 축소되면서 물가오름폭도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견지했다. 업무현황 자료에서 한은은 앞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소비 등 내수가 늘어나면서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등 선진국 경기부진,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확산 등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고용사정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7~8월 취업자수는 평균 41만명 늘어나 위기 이전 추세치 수준인 29만명을 상회했다"며 "앞으로도 취업자수는 경기상황, 기업의 인력사정 등을 반영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