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 두 건의 리츠가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인 리츠는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에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대안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리츠는 내달부터 투자자 설명회에 들어갈 예정으로 오는 10월 말이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농협리츠는 이달 내에 국토교통부 영업 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상장 절차에 돌입해 늦어도 11월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농협리츠, 이번 주 국토부 인가 전망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르면 이번 주 국토교통부에서 부동산투자회사 영업 인가를 받게될 전망이다. 영업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증권신고서와 수요예측 등 상장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통상 상장 절차에 한 달 반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11월이면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농협리츠운용은 지난 6월 국토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농협리츠는 재간접 리츠로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가 작년 12월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으로 허용된 이후 나오는 첫 번째 상품이다. 직접 부동산 자산을 매입하는 기존 리츠와 달리 부동산 펀드나 리츠 일부를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서울스퀘어 △삼성물산 서초사옥 △강남 N타워 △잠실 삼성SDS타워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나 리츠에 1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규모는 1180억원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5~6%다. 상장 후에는 국내·외 실물 자산도 담을 수 있어 추후 포트폴리오 확대 가능성도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저금리 기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증권사 영업점에 있는 실무자들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의 롯데리츠는 이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이미 국토부 영업인가를 받아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598만여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4750~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084억~4299억원이다. 롯데리츠 총자산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돼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최대 규모 상장 리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과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 총 10곳을 편입 자산으로 한다.
배당매력 부각에…신한알파리츠, 올 들어 주가 32%↑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존 상장 리츠의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상장된 리츠인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전 거래일 보다 20원(0.27%)오른 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1.9%나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마이너스(-)5.70%다. 여기에 4~5%대의 배당수익률까지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더욱 커진다.
신한알파리츠의 편입 자산은 판교 크래프톤 타워와 용산 더프라임 빌딩이다. 크래프톤타워에는 판교 역세권인데다, △크래프톤(옛 블루홀) △네이버 △스노우 △무인양품(MUJI) △워크앤올 등이 용산 더 프라임 빌딩에는 △신한생명 △유베이스 △DB생명등이 임차인으로 있어 안정적이다.
최근 금리가 하락하면서 배당 매력은 높아졌고, 이자비용은 낮아지면서 리츠 종목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작년 6월에 상장된
이리츠코크렙(088260) 역시 올 들어 27.2% 상승했다. 이리츠코크렙은 △NC백화점 야탑점 △뉴코아 일산점 △뉴코아 평촌점 등이 편입한 상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나 이리츠코크렙 등 작년에 상장된 리츠들이 배당 약속을 충실히 지켰고 시중금리가 낮아지면서 상장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평균 배당수익률이 하락했지만 미국과 일본 대비 여전히 양호하고, 추가 자산편입에 따른 확장성이 크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