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우리證 "제조업 부진 개선여지 충분"
등록 2011-09-05 오전 8:39:13
수정 2011-09-05 오전 8:39:1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자동차와 철강 모멘텀이 살아있는 만큼 우리나라 제조업 부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일 "한국 제조업의 현 위치를 재고-출하 순환을 통해 파악해보면 이미 확장에서 둔화로의 국면전환이 일부 이뤄졌다"며 "다만 전체 제조업황에서 최근 IT산업의 부진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를 여타 세부 업종 전반의 문제로 확대 해석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석유정제, 철강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면 조선업은 그간 수축이 가장 빠르게 진행돼 왔고 IT 산업 역시 둔화가 매우 빨랐다"고 설명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높은 수출 증가세와 안정적인 내수 지속으로 향후에도 재고 축적을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며 "설비투자의 필요성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철강산업은 신흥국 수입수요 확대와 한국 자동차 산업 호조에 따른 추가 모멘텀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거시경제 여건도 제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이 글로벌 경제를 견인하는 가운데 선진국도 속도는 더디지만 완만한 회복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출환경이 전반적인 제조업의 둔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수측면에서도 고용, 소득 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확대와 민간, 정부의 투자확대 등으로 제조업의 개선을 이끌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