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통신장비업체인 유캐스트에 투자했다. 유캐스트는 이동식 기지국을 개발하는 전문 업체로 올해 상반기 KT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유캐스트에 30여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유캐스트는 지난 2017년 하반기에도 KDB산업은행과 하나금투로부터 각각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유캐스트는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으로 상장주관사는 하나금투다. 이번 투자는 주관사로서 유캐스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캐스트는 미국 벨 연구소(Lucent Technologies, Bell Labs.) 출신 김재형 대표가 지난 2011년 설립한 이동식 기지국과 코어 장비를 개발하는 통신장비 전문 업체다. 설립 이후 와이브로 기반 기지국을 개발, 일본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LTE(4G) 기반 기술을 일본에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KT와 60억원 규모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업 중 국가재난안전망 사업에 LTE 장비를 납품하는 곳은
삼성전자(005930)와 유캐스트 뿐이다. 향후 해군 자가망 구축 사업을 비롯해 군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5G)기반으로 기술 개발도 순항 중이다. 최근 유캐스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5G 코어망과 기지국 기술 국산화, 배낭형 기지국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7월에는 김재형 대표가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핵심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