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자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법률적인 조언을 받는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해보험의 기업 가치평가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법률 자문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입찰제안서는 내달 7일까지 받고 계약은 4분기 이내에 맺을 계획이다.
자문사 계약은 체결일로부터 6개월이며 교직원공제회가 지명경쟁 입찰 참가를 통지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명을 받은 업체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 세종, 율촌, 광장 등 5곳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더케이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에 치우쳐 있다 보니 적자 상태”라며 “아직 자본이 많이 있지만 경영 효율화를 위해 법률적인 자문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케이손해보험의 작년 말 자본금은 1600억원이며 교직원공제회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 보험 비중이 높아 작년에는 1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교공 관계자는 “법률 자문을 통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보험상품 비중 변화 등의 안이 나올 수 있지만 최종안으로 매각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더케이손해보험이 보험업계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너무 낮은 데다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위주라 매물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