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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마스가' 프로젝트 설계자 파격 승진…서기관→고위공무원

김정관 장관 "파격 승진안 건의했고, 대통령이 임명"

등록 2026-02-27 오후 11:10:15

수정 2026-02-27 오후 11:10:15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산업통상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성과를 낸 실무 과장을 국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중 산업통상부 제조산업정책관. (김정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27일 관가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단행한 국·과장급 대규모 인사에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의중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을 제조산업정책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 관련 협력 사업을 미측에 제안해 한국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김 과장은 서기관에서 고위공무원단(국장급)으로 직행했다는 점에서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같은 인사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전날 국·과장급 인사와 관련해 “인사가 곧 경쟁력”이라며 “성과로 증명하는 산업통상부가 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 과장의 승진과 관련해 “MASGA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한 김의중 과장을 부이사관을 거치지 않고 서기관에서 고위공무원인 제조산업정책관으로 파격 승진시키는 안을 건의드렸고,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서 임명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모를 거치지 않은 직위로는 산업부 역사상 전례가 없으며, 정부 내에서도 극히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과감한 발탁’으로 조직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취임 이후 과장 진입 연차를 4∼5년 앞당겨 23명의 과장을 새로 발탁했다고 소개했다.

전날 가스산업과장으로 내정한 한주현 서기관에 대해서는 “승진 후 2년이 채 안 됐지만, 열정과 능력을 믿고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간 6조원 규모의 R&D 투자와 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기술정책과장에 7급 공채로 입부해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입증해 온 송영상 과장을 임명한 것도 이같은 원칙에 따른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정두리 기자

duri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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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duri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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